[속보] 코로나19 신규확진 42명… 전국 11개 시도에서 발생

입력 2020-06-29 10:13 수정 2020-06-29 10:26
사진=뉴시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더해 광주·전남 등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도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늘어 누적 1만2757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확진된 42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0명, 해외유입이 12명이다.

지역발생 30명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1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21명이다. 그 외에 광주에서 3명이 새로 확진됐고 대구·대전 각 2명, 부산·전북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과 경기 두 지역에 신규 확진자가 몰린 것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교회 집단감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8명이 증가해 총 27명으로 늘어났고, 주영광교회는 7명이 늘어 누적 18명이 됐다. 신도가 9000여명에 달하는 중앙침례교회에서도 교인과 교인 가족 등 총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광주·전남의 경우 전날 5명이 추가로 확진돼 27, 28일 이틀 동안 광주와 목포에 사는 60대 자매 부부를 포함해 총 1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 12명 중 5명은 검역과정에서 나왔다. 나머지 7명은 입국한 뒤 서울(1명), 경기(2명), 광주(1명), 전남(1명), 경북(1명), 경남(1명) 지역 자택이나 시설에서 자가격리중 확진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를 합쳐 보면 수도권이 총 24명이다. 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1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없어 누적 282명을 유지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