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JTBC ‘효리네 민박’ 종영 후 집을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인해 겪었던 불편함을 토로했다.
이효리는 28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에게 근황을 알렸다.
수수한 민낯과 편한 옷차림으로 방송을 시작한 이효리는 “제주 친구들이랑 개 보호소에 왔다.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곳인데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며 “서울에서 바쁘게 일하고 제주 내려오면 또 아이들 돌봐주며 바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의 댓글을 읽다가 “효리네 민박 시즌3를 기대한다”는 댓글이 나오자 이효리는 “그건 좀 힘들 것 같다”며 “집이 공개된 후 좀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집은 나와 오빠(남편 가수 이상순), 애들(반려동물)의 행복한 공간이 돼야 하는데 공개되니까 좀 힘들더라”라고 말했다. 앞서 이효리는 제주도 관광객들에게 여러 차례 집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다.
이효리는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동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 반려견 사지 말고 입양하자. 여러분을 기다리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 애교도 많고 사람도 좋아하고 건강하다. 유기견이라고 다 피하는 건 아니고 애들마다 조금씩 다르다”며 “비록 보호소에 있지만 이렇게 한 번씩 사람이 와주면 애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민 여러분들도 관심이 있으면 같이 보호소 봉사활동을 하자”면서 “뜻이 있는 분들은 DM을 주시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효리는 현재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이다. 유재석, 비와 함께 신인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성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