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업탑 스카이 시민광장 조성사업 다시 시동건다

입력 2020-06-28 12:10
울산시 남구가 민선7기 김진규 청장 공약사업인 공업탑 스카이 시민광장 조성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울산 남구는 7월 1~31일까지 공업탑 스카이 시민광장 조성사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남구 주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문기관 위탁을 통한 대면 설문조사와 울산 시민 대상으로 남구청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가 병행 실시된다. 구조 및 교통 관련 분야 대학교수, 연구위원 등 전문가 60여 명에 대한 설문조사도 별도로 진행된다.

남구는 남구는 온라인 의견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 중 7000만원을 투입해 사업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공업탑 스카이 시민광장 조성사업’은 공업탑 중앙부분을 포함해서 그 주변을 5m 가량 들어 올려 상부를 광장화 하고 하부는 현재 교통 및 신호체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장이 조성되면, 침체한 공업탑 주변 상권이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남구는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김 구청장이 지방선거 당시 후보시절 공약 발표때 부터 관심이 높았지만 난제가 산재해 추진과정이 쉽지는 않다.

오는 2023년 완공목표로 하고 있으나 조망권 침해 등 민원 우려와 운전자 시야 확보 애로 문제,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추진 시 공업탑로터리 경유에 따른 울산시와의 협의 문제 등 여러가지 난제가 얽혀 있다 .사업비는 35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앞서 주민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의 80% 이상이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남구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