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항 육지 뱃길이 다시 열린다
제주 서귀포시는 성산항과 전남 고흥 녹동항을 연결하는 신규 여객선 ‘선라이즈 제주(Sunrise Jeju)’호가 내달 정상 취항한다고 28일 밝혔다.
2015년 10월 성산~장흥 뱃길이 끊긴 이후 서귀포 성산항에서 육지를 잇는 뱃길이 열리는 것은 5년만이다.
선라이즈 제주 호는 해양수산부의 ‘연안 여객선 현대화 펀드’사업을 통해 국내 조선사에서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1만3600t급 카페리다. 선체 길이 143m, 폭 22m로 여객 정원은 630명, 차량 적재는 170대까지 가능하다.
지난 2월 여객선 건조를 끝내고 진수식을 가졌다. 현재 실내 인테리어 작업 중이다.
운항이 시작되면 앞으로 1일 1회 성산~녹동 항로를 왕복 운항한다. 편도 3시간이 소요된다.
서귀포시는 관계기관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미비사항을 보완하고, 불법체류자 이탈방지 등 항만 보안 사항 점검도 마무리했다.
정영헌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성공적인 여객선 취항으로 제주 동부지역 관광·물류산업 발전에 일조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