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PGA 트래블러스 사흘 연속 ‘톱10’

입력 2020-06-28 10:01
노승열이 2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하일랜즈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노승열(29)이 2019-2020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사흘 연속 10위권을 유지했다. 이제 단독 선두 브렌던 토드(미국)와 6타 차이에서 최종 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노승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TPC 리버하일랜즈(파70·675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치고 4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순위는 공동 7위다.

노승열은 하루 전 9위보다 순위 두 계단을 더 끌어올렸다. 10위권 안에 있는 아시아 국적 선수는 노승열이 유일하다. 사흘 내내 10위권에 들었다. 대회를 ‘톱10’으로 완주할 가능성은 커졌다. 노승열의 마지막 ‘톱10’ 완주는 2017년 5월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5위 이후 3년 넘게 없었다.

선두 토드는 이날 9타를 줄이고 중간 합계 18언더파 192타를 작성했다. 단독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의 중간 합계 16언더파 194타와 2타 차이다. 우승 경쟁은 토드와 존슨의 2파전으로 압축돼 있다.

베테랑 필 미컬슨(미국)은 이날 1타를 잃고 노승열과 같은 공동 7위에 있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18위로 내려갔다.

노승열을 제외한 한국 선수들은 다소 부진했다. 강성훈·김시우는 나란히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27위, 안병훈은 5언더파 205타로 공동 49위, 임성재는 3언더파 207타로 공동 61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