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젠지, 설해원 잡고 3연승 질주

입력 2020-06-27 18:30

젠지가 3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2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정규 시즌 1라운드 경기에서 설해원 프린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꺾었다. 시즌 첫 경기에서 DRX에 진 뒤 3경기를 내리 이긴 젠지(세트득실 +3)는 다이나믹스(3승1패 세트득실 +4)의 뒤를 이어 단독 3위에 올랐다. 설해원은 1승3패(세트득실 -4)로 8위에 머물렀다.

젠지는 바텀에서부터 스노우볼을 굴려 1세트를 28분 만에 승리했다. ‘라스칼’ 김광희(오른)와 ‘비디디’ 곽보성(탈리야)의 적극적인 로밍이 스노우볼의 시발점이 됐다. 두 선수가 상대 주력 딜러인 ‘하이브리드’ 이우진(아펠리오스)과 ‘시크릿’ 박기선(룰루)을 집중 공략한 게 주효했다.

젠지는 11분경 곽보성의 날카로운 로밍으로 설해원 바텀 듀오를 잡았다. 이어 16분경 바람 드래곤 사냥을 앞두고 3킬을 더했다. 24분경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낸 젠지는 탑으로 회전, 압도적 화력 차이를 바탕으로 승점을 수확했다.

젠지는 2세트에 조커 카드 탑 카르마 카드를 선보였다. 이즈리얼과 탐 켄치로 바텀 듀오를 구성한 젠지는 곽보성(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시의적절한 로밍으로 맵 전역에서 이득을 챙겼다.

젠지는 22분경 탑에서 전투를 열어 사상자 없이 3킬을 추가했다. 이때 킬 스코어 14-5로 달아난 젠지는 곧 내셔 남작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이들은 재정비 후 설해원의 미드와 바텀을 동시 공격, 26분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