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관악구 왕성교회 확진자 21명, 난우초 강사 포함

입력 2020-06-27 17:07 수정 2020-06-27 17:27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고 있다.

서울 관악구는 왕성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낮 12시 기준 총 2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중 관악구 주민은 14명, 다른 지역 거주자가 7명이다. 추가된 관악구 확진자는 5명(관악 107∼111번)으로, 모두 교회 신도들이다. 이들 가운데는 난우초등학교 시간강사도 있어 교육청 등과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107번(36세 남성·대학동)과 108번(23세 여성·서원동), 110번(29세 여성·청룡동)은 일요일인 21일 예배에 참석했다. 109번(33세 여성·서림동)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5일 확진된 관악 99번 확진자(31세 남성·삼성동)는 관악구청에서 근무하는 기간제 직원이다. 이에 구청 별관 건물 전체를 전면 폐쇄 조치하고 소독했다. 함께 일하는 직원과 접촉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는 왕성교회 집단감염 발생으로 비상이 걸렸다. 왕성교회 주차장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교회 신도 전원을 대상으로 긴급 검사를 벌이고 있다. 구는 1700여명의 신도와 가족, 지인들 가운데 현재까지 1689명을 검사했다고 밝혔다. 또 종교시설,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720곳을 방문해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관내 방역소독, 종교 소모임 자제 요청 등을 하기로 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