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주자 백종원? 김종인 비대위원장 탓에 통합당 희화화”

입력 2020-06-27 16:05
뉴시스

미래통합당 장제원(사진) 의원이 27일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최근 차기 대선 주자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언급한 것과 관련, “대선 후보까지 좌지우지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해프닝을 통해 비대위원장께서 당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 것인지 보다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며 “사람을 존중하고 키워야 할 당이 비대위원장의 허언으로 이렇게 희화화되는 모습이 참 씁쓸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세간에서는 통합당 후보를 놓고 ‘백종원보다 임영웅이지’ 등 조롱 섞인 농담이 돌고 있다. 비대위원장이라는 직책의 무게감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황당한 억측이 난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장 의원은 “몇몇 언론에는 ‘김종인 대망론’이 등장하기도 한다”며 “저희가 드린 직책을 가지고 자신의 마케팅을 하려 했다면 더더욱 안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