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통면 VS 북엇굿면…정용진, 짧고 굵은 오뚜기라면 후기

입력 2020-06-26 17:13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양쪽), 연합뉴스(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두 종류의 오뚜기 라면을 끓여 먹고 후기를 남겼다. 네티즌은 유통계 경영인이 특정 제품을 추천한 것이 이례적인 일이라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26일 SNS에 “오동통면과 북엇국라면 끓여 먹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사진 속 오동통면은 SBS 예능 ‘맛남의 광장’을 통해 출시된 한정판 라면이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힘을 합쳐 완도산 다시마를 2장씩 넣었다. 백 대표가 “완도 다시마 2년치 재고가 쌓여 있다”며 도움을 청하자 함 회장이 “우리 제품에 넣으면 더 깊은 맛이 나겠다”고 응답했다.

북엇굿라면도 오뚜기 제품으로 지난해 12월 출시됐다. ‘북어의 진한 풍미와 시원 칼칼한 맛’이라는 오뚜기의 소개와 어울리게 ‘해장 라면’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두 라면을 맛본 정용진 부회장은 “난 오동통보다는 북엇국파”라는 짧은 후기를 남겼다. 이 게시물은 올리자마자 이날 오후 5시 기준 약 9800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한편 정 부회장도 앞서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 대표의 부탁에 응했던 바 있다. 강원 강릉 못난이 감자와 전남 해남 왕고구마를 대량 구매한 뒤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판매했다. 두 상품 모두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