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름 31사단과 삼일건설 형제 인연 맺어

입력 2020-06-26 17:09 수정 2020-06-27 17:41

육군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과 호남지역 중견 건설사인 삼일건설㈜이 자매결연하고 특별한 동행을 이어간다.

양 기관은 26일 소영민 31사단장과 최갑렬 삼일건설 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자매결연식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청년 장병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삼일건설은 이번 협약에 따라 31사단 모범 장병들을 초청해 사업장 견학과 교육,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게 된다. 31사단은 삼일건설 임직원을 대상으로 병영체험과 안보교육 등을 지원한다.

협약을 추진한 인사참모 정근호 중령은 “삼일(31)건설이 31사단과 이름이 같아 색다른 인연”이라며 “31사단의 전우라 여기고 장병 취업 지원뿐만 아니라 안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상생 관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일건설은 이날 해안경계 작전과 코로나19 대응 등 지역방위를 위해 땀흘리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1000만원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삼일건설은 광주지역 각 대학교에 발전기금을 지원하는 등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