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는 일본 땅” 또 주장…“1905년 이전에 조업”

입력 2020-06-26 17:03
일본 외무성 산하 일본국제문제연구소가 26일 유튜브에 공개한 독도 관련 영상. 유튜브 캡처

일본이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또 다시 펼치고 있다.

일본 외무성 산하 일본국제문제연구소는 독도가 시마네 현에 편입된 1905년 이전부터 일본인이 독도에서 조업했다는 증언이 담긴 동영상을 26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에 거주하는 사사키 준(87)씨가 나와 ”어린 시절 할아버지 이시바시 마쓰타로(1863~1941)씨가 독도에서 강치를 사냥하고 전복을 채취했다“고 증언한다.

연구소는 자료를 통해 “이시바시 마쓰타로는 메이지 시대 후반에는 다케시마(독도) 강치 사냥에서 철수했다”면서 “사사키의 증언을 통해 1905년 시마네현 편입 전 다케시마의 어업 실태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독도. 게티이미지뱅크

연구소는 앞으로 유튜브를 통해 5명 가량의 증언을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다케시마가 일본 고유 영토라는 점에 대한 더욱 이해하게 될 것”이라면서 “동영상이 교육 등에도 활용돼 다케시마의 기억이 다음 세대에 계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동영상 제작에 관여한 후나스기 리키노부 시마네대학 역사지리학과 준교수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동영상 사이트로 이같은 증언을 배포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획기적”이라고 자평했다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