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오죽 답답했으면…” 혈장헌혈 호소한 허지웅

입력 2020-06-26 15:47
허지웅 인스타그램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혈장 헌혈 참여를 당부했다.

허지웅은 26일 SNS에 이날 SBS 러브FM ‘허지웅쇼’ 오프닝 대본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널리 알려주세요”라고 덧붙였다.

그가 올린 대본은 “며칠 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에게 연락을 받았다. 혈장 헌혈에 관한 내용이다”라는 말로 시작한다.

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의 헌혈을 통한 혈장치료가 다른 확진자들을 치료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완치자에게 헌혈을 받아 혈장 성분을 채취한 뒤 확진자에게 수혈하는 방식이다.

허지웅은 글에서 “이게 도움이 된다는 건 외부에 알려졌는데, 절차와 자격에 관해서는 충분한 홍보가 돼 있지 않아 문제”라며 혈장 헌혈 절차와 필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어 “완치되어 일상으로 복귀한 분들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작은 용기 내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정확한 공여 자격은 18세∼60대 이하의 완치 및 격리 해제 후 14일이 경과 된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의료진이) 얼마나 답답하면 이렇게 직접 연락을 주셨을까요. 주변에 널리 알려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글을 공유하겠다” “설명 감사합니다” 등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한 네티즌은 “글 공유하겠습니다. 간호사로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의견을 남겼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