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근로자 기숙사 493곳 중 167곳 과밀환경·방역 미흡
외국인근로자 확진 11개국 214명…비전문취업비자 근로자 42명
외국인 고용 사업장 3개 중 1개 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고용노동부가 관계 부처와 함께 외국인 고용 사업장 493개 업체에 대해 사업장·기숙사·공용시설의 밀집도와 위생관리, 자가격리자 생활 수칙 준수 여부 등 방역관리 상황을 점검한 결과 33.9%인 167개 업체에서 각종 미흡 사항이 적발됐다고 26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발열검사 지도 123건, 환기·소독용품 비치 및 공용시설·생활용품 청결 지도 79건, 방역소독 24건, 기숙사 과밀 분산지도 23건 등이 발견됐다.
이에 법무부는 외국인 밀집시설을 대상으로 소독·방역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선별검사와 관련한 내용도 홍보할 방침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