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대구지역 소비자들이 경북의 농산물을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을 27일 개장한다.
‘바로마켓 경상북도점’이 운영되는 경북농업자원관리원은 대구시 북구 학정동에 있다.
반경 3㎞ 이내에 인구 20만명이 거주하고 인근에 대규모 상업지역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지상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 소비자 접근성도 좋은 지역이다.
바로마켓은 이번에 개장해 12월 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주 2회씩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도내 23개 시·군 58농가가 생산하고 가공한 180여종의 다양한 농산물을 시중가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구매금액의 10%가 적립되는 고객포인트제, 시중가보다 30% 이상 저렴한 특별할인행사, 가족단위 체험행사, 플리마켓, 현장 경품행사 등 다양한 소비자 유치 이벤트도 펼쳐진다.
경북도는 이곳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품질을 높이고자 매년 입점농가들에 대한 평가를 해 10%씩 탈락시키기로 했다. 또 참여농가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하고 수입 농산물은 판매하지 못하도록 했다.
정기적 농약잔류 검사와 철저한 위험요소 사전관리를 하고 품질보증제도 도입해 민원발생 횟수가 일정 이상이 되면 바로 퇴출시키기로 했다. 농가관리와 고객 민원대응을 위한 전담인력도 상주시킬 계획이다.
27일 개장식 당일에는 꽃 나눔, 농산물 홍보용 소포장 쌀(500g) 무료 증정, 제철과일 소비촉진을 위한 컵과일 무료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바로마켓 앱 가입자에게는 장바구니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다양한 농산물 판로확보와 소비촉진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