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소비자심리지수 두달째 상승…“적극적 정책대응 덕분”

입력 2020-06-26 08:23
지난달 4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 채소 코너 모습.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정책 대응 등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두 달째 상승했다. 다만 코로나 사태 전과 비교하면 소비심리는 여전히 비관적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1.8로, 5월(77.6)보다 4.2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6월 CCSI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크지 않은 가운데 적극적인 정책 대응과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 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개선됐다”고 밝혔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지난 2월(96.9) 이후 넉 달 만에 80을 회복했지만, 아직도 금융위기를 겪은 2008년 9월(90.6)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