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총장 선임 진상규명 요구 촛불집회로 번져

입력 2020-06-25 21:10 수정 2020-06-26 00:09

인천대 총장 선임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25일 거리행진을 하고 있다. 독자 제공

인천대 총장 선임 진상규명을 위한 3차 촛불 문화집회 영상이 25일 유튜브에 업로드됐다. 콘텐츠 분량은 40분이다.

이 영상에서 인천대 관계자들은 빗속에서도 끝까지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현재 상황이 반민주적인 행태로 이어지고 있다며 소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장 집회에서는 ‘이사회를 해체하라’ ‘깜깜이 총장 선임 철회하라’ ‘총장 선임 무효’ 등의 구호가 터져 나왔다.

일부 참석자들은 이 학교에서 발생한 술에 취한 교수끼리의 폭행사건, 수업 중 욕설사건 등을 거론하기도 했다.

집회에서 발언에 나선 한 참석자는 “비를 맞아가며 집회를 하는 이유를 이사회는 아는 지 모르겠다”며 “이사들의 즉각적인 퇴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는 반대로 촛불집회를 거부하는 교수들과 학생들도 상당수가 있어 교육부 차원에서 진상조사를 통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