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4050 튼튼해야 다음세대도 더 잘 살 수 있어”

입력 2020-06-25 20:44

정세균 국무총리가 ‘낀세대’로 불리는 4050을 격려했다. 중장년층이 잘 버텨야 다음 세대가 부모세대보다 잘 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25일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40∼50대 13명을 초청해 제9차 목요대화를 열었다.

정 총리는 “4050세대는 낀세대가 아닌 허리세대”라며 “사람도 허리가 튼튼해야 제 역할을 하는데,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허리”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대한민국의 아들과 딸들은 그동안 계속 부모보다 부자가 돼왔지만, 우리 다음 세대도 과연 그럴지 걱정”이라며 “다음 세대가 더 부자가 되고 행복하려면 허리세대가 튼튼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행사엔 고3 학부모부터 대기업 직장인, 자영업자, 퇴직자, 택시기사, 시간강사 등 다양한 이들이 자리해 자녀 입시문제, 재취업과 노후준비 등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고 정 총리는 정책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