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KIA 더블헤더 2차전도 우천으로 취소

입력 2020-06-25 17:52 수정 2020-06-25 17:53
사직구장에 폭우가 내리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도 우천으로 취소됐다. 양 팀은 오후 3시에 열릴 계획이었던 1차전이 취소된 뒤 오후 6시30분 선발로 스트레일리와 가뇽을 내세워 2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결국 부산에 계속된 우천으로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롯데와 KIA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프로야구 KBO리그 더블헤더 2경기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전날 우천으로 취소된 양 팀의 경기가 이날 오후 경기로 하루 미뤄지면서 더블헤더가 열리게 된 것. 하지만 이날도 계속된 비로 인해 양 팀은 두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25일 오전까지 잠잠하던 빗줄기는 1차전 경기 시작을 2시간여 앞두고 점차 굵어지기 시작했다. 경기 시작이 1시간도 안 남은 상태에선 완전한 폭우로 뒤바뀌어 결국 더블헤더 1차전은 취소됐다. 2차전을 앞두고 가늘어지던 빗줄기에 2차전은 정상 진행될 걸로 점쳐졌지만, 오후 5시가 넘자 다시 굵어졌다. 결국 양 팀은 논의 끝에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취소된 두 경기는 오는 10월 이후로 편성될 예정이다. 7월에도 맞대결 일정이 있지만, 혹서기라 일정 진행이 어렵다.

부산=글·사진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