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꽁치 어획 국제 할당량 시행…우리나라 2만759t

입력 2020-06-25 15:51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달부터 북태평양 꽁치도 참치처럼 어획 할당량을 받아 조업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올해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로부터 할당받은 어획량은 2만759t이다. 이는 대만(18만466t), 중국(9만365t), 일본(4만6859t)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양이다. NPFC는 북태평양 꽁치 평균 자원량(2016~2018년) 184만8000t을 기준으로 각국의 외획량 수준을 결정했다.

2001년부터 꽁치 조업을 시작한 우리나라는 11∼14척의 원양어선이 조업을 진행하고 있다.

북태평양 꽁치 어획량에 대한 국제적 관리가 이루어짐에 따라 우리나라는 원양어선의 꽁치 조업 현황을 모니터링해 매주 어획량을 NPFC 사무국에 보고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꽁치 할당량을 선박별로 배정·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한국원양산업협회는 선사에 이 같은 사항을 전달해 관리를 시작한다.

안두해 수과원 원양자원과장은 “원양어업에서 국제기구 관리제도를 모범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