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는 계속된다” 방시혁 ‘포니정 상금’ 2억 기부

입력 2020-06-25 15:26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과 그룹 방탄소년단. 포니정재단 홈페이지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제14회 ‘포니정 혁신상’을 받았다. 그는 상금 2억원을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포니정 혁신상’은 포니정재단이 2007년부터 ‘혁신과 도전을 통해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국가의 위상을 높인 자’에게 매년 수여해온 상이다.

올해 시상식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행사를 최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니정재단은 방시혁 의장에 대해 “혁신적 매니지먼트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성공을 이끌어 세계 음악 산업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며 “앞으로도 방시혁 의장이 뛰어난 인문학적 감성을 가진 아티스트이자 수평적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는 혁신 기업가로서 그간의 저력을 바탕으로 더 큰 문화 혁신을 선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방시혁 의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소명의식을 느낀다. 음악이 나를 왜 행복하게 했는지를 잊지 않는 동시에 음악 산업의 가치를 높이고, 산업 확장의 가능성을 증명하며, 팬 경험을 혁신한다는 목표로 세상에 유익하면서도 번창하는 기업의 이야기를 계속 써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왼쪽부터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 박영자 여사, 정몽규 HDC 회장. 포니정재단

한편 방시혁이 이끄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인기와 더불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의 ‘2020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순위 4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방시혁 의장은 올해 초 미국 빌보드가 발표하는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인 ‘2020 빌보드 파워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