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제발…’ 롯데·KIA 더블헤더 1차전도 우천 취소

입력 2020-06-25 14:40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 그라운드가 지난 24일 방수포에 덮여 있다. 당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와 홈 2차전은 우천 취소돼 25일 오후 3시 더블헤더 1차전으로 편성됐지만, 다시 내린 비로 진행되지 못했다.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5일 오후 3시 부산 사직구장으로 편성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을 우천 취소했다.

기상청은 경기를 앞둔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부산 동래구 사직동의 강우량을 2㎜로 측정하고 있다. 비는 5㎜ 안팎으로 꾸준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 사직동의 강수 확률은 60%로 전망돼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8일을 연기한 올 시즌 KBO리그의 촉박한 일정 감안해 우천 취소 경기를 익일 더블헤더로 즉시 편성하고 있다.

비로 중단된 경기는 취소보다 서스펜디드게임으로 재편성한다. 한화 이글스가 연패를 18경기에서 끊고 승리한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 홈 2차전은 하루 전의 서스펜디드게임이었다. KBO는 여름 중 혹서기를 감안해 월요일 경기 편성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와 KIA의 더블헤더 1차전은 추후에 편성된다. 더블헤더 2차전은 이날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로 예정돼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