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25일 오후 3시 부산 사직구장으로 편성한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정규리그(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을 우천 취소했다.
기상청은 경기를 앞둔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부산 동래구 사직동의 강우량을 2㎜로 측정하고 있다. 비는 5㎜ 안팎으로 꾸준하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 사직동의 강수 확률은 60%로 전망돼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8일을 연기한 올 시즌 KBO리그의 촉박한 일정 감안해 우천 취소 경기를 익일 더블헤더로 즉시 편성하고 있다.
비로 중단된 경기는 취소보다 서스펜디드게임으로 재편성한다. 한화 이글스가 연패를 18경기에서 끊고 승리한 지난 14일 두산 베어스와 홈 2차전은 하루 전의 서스펜디드게임이었다. KBO는 여름 중 혹서기를 감안해 월요일 경기 편성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와 KIA의 더블헤더 1차전은 추후에 편성된다. 더블헤더 2차전은 이날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로 예정돼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