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 양팡(양은지)이 방송 중단을 선언했다.
양팡은 24일 유튜브 채널에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접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이후 25일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로 제목이 수정됐다.
영상 초반에 양팡은 응급실에 실려 갔던 사실을 밝혔다. 그는 “공황장애가 심해졌다”며 “자고 일어났는데 균형을 못 잡을 정도로 눈앞이 핑핑 돌았다”고 털어놨다. 자막으로 “현재 양팡의 몸 상태가 많이 불안하다”는 내용이 나왔다.
양팡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 심리적인 불안 상태로 인해 갑작스러운 우울증과 공황장애 증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혼자 있을 때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나 자신을 깎아 먹고 있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함께 절에 찾아간 가족들의 모습을 공개하며 “5년 동안 방송을 내가 재밌고 좋아서 했지만, 이제는 나를 위해 살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또 “더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은 25일 현재 조회 수 99만회를 넘어섰다. 양팡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약 252만이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 있다. “양은지로 사는 삶도 행복하게 챙기세요” “부담스럽지 않을 때 돌아와 주세요” 등 의견이 달렸다.
앞서 양팡은 부동산 계약금 관련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영상을 통해 “매도자와 합의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