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 상황을 호도하는 가짜뉴스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심 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이번 정규직 전환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 시대 열겠다'고 약속한 지 3년이나 지연된 것이지만 그 자체로는 매우 잘한 일”이라며 “자회사로 고용된 동일직군 노동자에 대해서도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분명히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심 대표는 “이번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은 기존 인력의 고용형태만 바뀔 뿐 이 과정에서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애초에 인천공항공사 일반직과는 직군이 다르고 임금 조건도 다르다”고 짚었다.
이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불공정한 고용을 공정하게 바로잡는 것으로, 채용의 공정성을 해치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문제”라며 “그런데도 일부 정치권에서조차 가짜뉴스에 기반한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비정규직의 차별과 눈물을 외면하는 행태로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
▶
▶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