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집단감염 27곳서 발생

입력 2020-06-25 10:16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오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본 총리관저에 들어가고 있다. 연합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전국 27곳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보이는 사례가 발생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25일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된 이후 전날까지 한 달 동안 신규 감염자는 1천397명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도교도에서 748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나왔다. 또 후쿠오카현 176명, 홋카이도 156명, 가나가와현 10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사례는 도쿄도와 홋카이도 등 5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에서 27곳에 이른다.

도쿄도에선 지난 1개월 동안 13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호스트 클럽 등 손님을 가까이서 접대하는 업소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