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추가 봉쇄 우려가 커지면서 대폭 하락했다.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0.16포인트(2.72%) 급락한 25,445.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0.96포인트(2.59%) 내린 3,050.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222.20포인트(2.19%) 하락한 9,909.17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7.87% 상승한 33.84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전일 사상 최고치로 올랐던 애플 주가가 1.8% 하락했다. 아메리칸항공 주가는 6.9%가량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에너지가 5.54% 급락했고, 금융주도 3.51% 하락했다.
MUFG의 크리스 럽키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코로나19 뉴스는 팬데믹에 따른 최악의경기 침체는 끝났다는 데 베팅한 증시에 긍정적이지 못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가을에 바이러스가 다시 올 것이란 공포는 잊으라. 지금 당장 일어나고 있다”고 경고했다.
CNBC에 따르면 23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전 주보다 32% 증가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