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소모임에서도 확진자 발생… 오늘 서울서 7명 추가

입력 2020-06-24 20:11 수정 2020-06-24 20:14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2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추가돼 누계 1248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7명은 해외접촉 관련 1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자 관련 2명, 기타 1명 등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감염 경로별로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1명(누계 43명), 해외 유입 1명(누계 297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자 2명(누계 36명) 등이다. 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가 2명,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가 1명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도봉·구로·금천·관악·강남구 등에서 각 1명씩 나왔다. 또 서울에서 확진된 경기도 거주자가 1명 있었다.

강남구에서는 청담동에 거주하는 69세 여성 A씨(강남구 82번 확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서구 확진자와 역삼동 소재 사무실에서 주기적으로 소모임을 가졌다.

강남구는 A씨가 이 소모임을 통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지난 17일 식사를 함께한 딸도 23일 경기도 김포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감염경로에 대해 정말 역학조사 중이다.

A씨는 기침 등의 증상으로 2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았고, 24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금천구에서는 독산1동에 거주하는 40세 남성이 24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금천구 30번 확진자가 됐다.

종로구에서는 숭인동에 거주하는 32세 인도인(종로구 22번 확진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구로예스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51세 여성(구로 82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관악구에서는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가 나왔다.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한 도봉구에서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검사받은 ‘굿모닝요양원’ 직원(65세 여성, 도봉 62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도봉 24번(11일 확진, 17일 사망)의 접촉자다.

또 경기 광명시에 거주하는 30대 부부가 이날 확진됐는데, 아내가 서울 금천구의 한 병원에서 검사받아 서울 1244번 확진자로 등록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