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이번엔 운항 승무원 1명 코로나19 확진

입력 2020-06-24 18:02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의 운항 승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사내 게시판에 “운항 승무원 1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공지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운항 승무원은 지난 18일부터 휴가 중이었으며 휴가 기간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해당 승무원의 증상이 발현되기 일주일 전부터 함께 조종실에서 근무한 운항 승무원 3명을 근무에서 제외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이 중 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같은 항공편에 탑승한 객실 승무원들은 보호구 등을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접촉 대상자 분류에서 제외됐다고 대한항공 측은 전했다.

방역 당국은 해당 승무원의 동선과 감염 경로 등을 파악 중이다.

앞서 대한항공에선 지난 2월 이스라엘 성지순례단과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객실 승무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승무원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비행을 다녀온 또다른 객실 승무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