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24일 연안해역 안전사고 예방책 마련을 위한 ‘남해지방연안사고예방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해지방연안사고예방협의회는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연안 환경을 조성하고자 2016년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관계기관 공무원과 군인, 교수 등 민‧관‧군 17개 기관 전문위원이 참가한다.
이날 협의회에는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 소방, 해군, 해양수산청 등 14개 기관이 참여해 올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또 지난해 연안 안전관리 추진성과를 평가했다.
특히 연안 위험구역의 안전관리시설물 보강과 연안안전 지수 도입에 대해 부처 간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해양안전문화 확산과 청렴 문화 확산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남해지방 연안사고예방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유관기관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민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연안안전 환경 조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관내 연안에서는 총 191건의 사고가 발생해 해안가에서 11명, 방파제·갯바위 7명, 항·포구 4명 등 총 27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