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 정의기억연대(정의연)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정의연은 안 소장이 총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안 소장은 “정의연의 지난 30년의 헌신적 공익 활동은 존경받고 응원받아 마땅하다”며 “최근 몇 가지 실수나 미숙함으로 너무나 큰 고통과 음해, 마녀사냥까지 당하고 있는 것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프고 동시에 분노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국민이 (정의연에) 존경과 응원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방송 출연 비용, 강연 비용, ‘되돌아보고쓰다’ 책 인세 비용 등을 모아 이번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소장은 정의연에 “일본 제국주의의 추악했던 전쟁범죄를 낱낱이 규명하고 사죄받고 배상받는 일에 매진해 다시는 인류에게 그런 끔찍한 전쟁 및 전쟁범죄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안 소장은 “가짜뉴스와 왜곡 보도 척결, 언론개혁에도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에도 적은 금액을 동시에 기부하게 되었다”며 민언련에도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정의연은 “안 소장의 지적처럼 이번 사태를 조직 쇄신과 재정비의 계기로 삼아 앞으로도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과 전시 성폭력 문제해결을 위한 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