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차세대 차량-외부 통신 제어기술 개발

입력 2020-06-24 15:18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현대모비스의 통합관리제어기.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와 사람, 사물, 인프라를 초고속 통신망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차량-외부 통신 제어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차량과 운전자의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안전과 편의 제공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각종 자동차 정보를 외부 통신망을 통해 다른 차량이나 인프라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통신 기능 통합관리 제어기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어기는 차량에 장착된 파워트레인과 멀티미디어, 에어백, 제동장치 등의 각종 전자제어장치(ECU)를 유선 통신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차량운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취합해 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레이더, 라이더, 카메라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들어오는 데이터와 자율주행 관련 정보와 같은 대용량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다.

제어기는 상시 무선 네트워크 연결을 통해 차량 정보를 외부와 통신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차량원격제어와 각종 장치의 소프트웨어 자동 업데이트 등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물론 긴급 구난 상황 발생 시 사고 정보를 자동 전송하는 ‘eCall’과 같은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