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공작기계 신제품 총 33종 출시

입력 2020-06-24 14:54
현대위아가 24일 출시한 공작기계 신제품 SE2200LM. 소형 수평 선반 모델인 SE2200LM은 고급형 모델의 가공 성능을 보유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공작기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수의 공작기계 신제품을 내놓는다.

현대위아는 소형 수평 선반 SE2200시리즈와 머시닝센터 KF시리즈 등 총 33종의 공작기계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사이버전시장을 통해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형 수평 선반인 SE2200 시리즈는 기존 보급형 선반인 SE2000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성능을 고급형 선반인 L160·230시리즈 수준으로 높였고, 베드와 주축 등의 설계를 강화해 가공 성능을 끌어올렸다. 국내 제조업 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6~10인치 크기의 척(가공물을 잡는 장치)도 적용했다. 라인업은 회전 공구, 서브 스핀들, 주축 이송축이 추가된 고기능 모델까지 19종이다.

현대위아가 24일 출시한 공작기계 신제품 KF5600Ⅱ. 머시닝센터 기종인 KF5600Ⅱ 이전 모델에 비해 정밀도와 내구성이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 제공

신제품 KF-Ⅱ 시리즈는 주축과 이송축의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주축은 첨단 구조해석으로 금속 가공 중 발생하는 진동을 전작보다 2배 이상 줄였다. 이송축은 강성을 50% 이상 높여 정밀도와 내구성을 강화했다.

이밖에 성능과 편의성을 강화한 정면형 선반 LF2600 II 시리즈, 2개의 주축을 적용해 생산성을 2배 이상 높인 수직형 머시닝센터 KF-2SP 시리즈가 함께 출시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