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경의선 행신역과 더부살이를 했던 KTX 행신역의 이용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24일 밝혔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KTX 승강장 개량 및 이용편의시설 개선사업’에는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된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12일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 계획이 고시된 후, 사전 협의를 통해 GB행위허가와 녹지점용허가를 기득했으며, 현재 노반분야 시공 중에 있다.
주요 사업내용은 KTX 출·도착선 분리에 따른 KTX 추가 정차, 승강장 연장을 통한 승객 이동 동선 대폭 축소, 고객 대기공간 추가 설치, 맞이방 확충 등 시설 개선을 통한 승객들의 이용 편의 확대가 추진된다. 본격적인 건축공사는 오는 9월 시작해 내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KTX 행신역 이용 시 경의선 행신역 내 맞이방이 협소해 혼잡하고 이동 동선 또한 길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며 “그러나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추진하는 이번 사업으로 이용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양시민들이 KTX 행신역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기 완공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