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장맛비 시작됐다…서울 낮기온 24도로 ‘뚝’

입력 2020-06-24 08:27
23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북구청 안전총괄과 직원들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방수천 설치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 연합뉴스

24일 서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되며 올 여름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에 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며 “내일(25일)까지 전국에 비가 오다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오는 25일 새벽 3시 사이에는 전국 곳곳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또 강원북부와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와 120㎜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번 비의 예상 강수량은 오는 25일 오후 9시까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 서해 5도 등에서 30~80㎜로 전망됐다. 강원북부나 제주도 남부에서는 12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겠다. 경북북부와 남해안을 제외한 남부지방에서는 10~50㎜ 정도의 비가 내리겠다.

장마가 시작되면서 기온은 조금 떨어져 낮 기온이 30도 아래로 낮아진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9~23도, 낮 최고기온은 21~27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2도, 수원 22도, 춘천 22도, 대관령 16도, 강릉 20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21도, 제주 23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4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춘천 25도, 대관령 20도, 강릉 23도, 청주 25도, 대전 26도, 전주 26도, 광주 25도, 대구 27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상에서 2~4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 밖의 남해앞바다와 먼바다에서는 각각 0.5m~2m, 1~3m로 일겠고, 동해앞바다와 먼바다에서는 0.5~1.5m, 0.5~1.5m로 일겠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