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세종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6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 5가에 있는 세종빌딩 외벽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건물 안에 있던 인쇄업체 직원 등 50여명이 대피했다. 불은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경찰 170여명과 소방 장비 40여대가 화재 현장에 투입되면서 일대에 심한 퇴근길 차량 정체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 외벽에 있는 마감재 속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