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문지영, ‘슈베르트 작품집’ 발매

입력 2020-06-23 17:49
23일 발매되는 앨범 표지와 피아니스트 문지영(오른쪽). 유니버설뮤직 제공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피아니스트 문지영과 그의 스승 김대진이 함께한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집’이 23일 발매된다.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집’은 유니버설뮤직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지난해 12월 MOU를 맺은 뒤 선보이는 첫 번째 프로젝트 앨범이다. 이 프로젝트는 한예종의 역량 있는 연주자들의 음원·음반 제작 및 공연기획을 지원하고 이들의 해외 진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한예종 음악원 예술전문사 과정에 재학 중인 문지영은 2014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 콩쿠르와 2015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부조니 콩쿠르는 2000년 이후 우승자를 내지 않다가 15년 만에 문지영을 우승자로 선정했다. 문지영은 이 콩쿠르 사상 첫 동양인 우승자였다.

앨범에는 슈베르트의 가장 뛰어난 듀엣 작품으로 알려진 ‘인생의 폭풍’을 비롯해 ‘환상곡’ ‘가장조 론도’ ‘영웅 행진곡’ 등이 수록됐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