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과장급 이상 71명 인사…업무 연속성・전문성 ↑

입력 2020-06-23 17:16
부산시는 다음달 1일자로 과장급 이상 71명에 대한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이후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의 첫인사다.

이번 인사에서 3급 4명과 4급 21명 등 25명이 승진했다. 또 3급 9명과 4급 37명 등 46명이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 실제 보직 이동은 46명으로 4급 이상 직위의 약 20%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중단없는 시정 추진을 위해 인사 폭을 최소화함으로써 시정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3급 국장급 직위는 공석 직위를 위주로 젊고 유능한 간부를 중심으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적임자를 선정했다.

관광마이스산업국장은 조유장 재정혁신담당관이, 해양수산물류국장은 김현재 투자통상과장이 각각 승진해 보직을 받았다. 건설본부장은 김형찬 금정구 부구청장이 맡았다.

4급 과장급 직위에는 미래전략산업, 일자리지원, 시민안전, 소상공인지원, 공원정비, 문화정책 등 각자 맡은 분야의 업무를 추진하면서 성과를 창출한 간부를 발탁했다. 열심히 일한 곳에 확실한 보상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인사였다는 평가다.

지난 상반기에 이어 여성 간부 중용도 추진했다. 하덕이 아동청소년과장을 사하구 부구청장으로, 이병문 보건위생과장은 중구 부구청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한편 시는 이번 3·4급 인사에 이어 5급 사무관 전보도 곧 발표할 계획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