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경북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사용한다”

입력 2020-06-23 16:45
경북도는 23일 국내 건강식음료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웅진식품과 ‘경북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내 건강식음료 분야에서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웅진식품과 ‘경북 농산물 사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 이지호 ㈜웅진식품 대표이사, 이희진 영덕군수, 심재일 경상북도농식품유통혁신위원장, 서석조 영덕영해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경북도와 웅진식품의 업무협약은 민선7기 농업부분 공약인 ‘농업인은 제값 받고 판매걱정 없는 농업실현’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농업과 식품기업 간 상생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도내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 증대를 실현하고 웅진식품은 경북의 우수 농산물 사용으로 식품안정성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확보 및 제품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협약에서 웅진식품은 경북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사용 및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상생메뉴 개발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웅진식품과의 판매·유통 네트워크 구축, 도내 농산물 품질관리 등 기업과 신뢰형성을 위한 협력에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웅진식품의 보리음료 ‘하늘보리’는 8년 연속 브랜드대상을 수상했고 세계 최초의 쌀음료 ‘아침햇살’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웅진식품은 건강 식음료 분야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농식품 음료 전문 회사다.

하늘보리, 아침햇살 등 대표상품은 100% 국내산 농산물로 생산되며 연간 50억원 이상의 원료 구매로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보리 200톤과 꿀 80톤 등 다양한 경북농산물을 구매해 제품화 할 계획이다.

웅진식품은 코로나로 위기에 빠진 경북을 돕기 위해 도내 자가격리자, 의료진 등 종사자를 위해 하늘보리 7만5000병(1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지속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공익적 가치 창출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이 지사는 “웅진식품과의 상생협력을 계기로 경북농산물의 우수성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인식되길 바란다”며 “도내 농산물을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유망 농식품 분야를 선제적으로 육성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먹거리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