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는 신문방송학과 4학년 김다인·나지우씨가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KCA) 2020년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생부문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춘계학술대회는 최근 ‘펜데믹 시대, 대안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주제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e-publishing의 방식으로 일반 세션과 대학&대학원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김다인씨는 ‘숙의민주주의와 지역언론’에 대해 발표했다. 광주 도시철도2호선 공론화 과정을 배경으로 지역 언론의 보도행태와 언론인 인터뷰를 통해 숙의민주주의와 지역 언론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논문이다.
김씨의 연구는 광주지하철 2호선 건설을 둘러싸고 벌어진 지역의 갈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지역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지역 언론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적절한 제시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지우씨는 코로나19이후 언택트 비대면 상황에서 ‘영상플랫폼과 학습효과의 관계연구’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강의가 학습효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인구사회학적 관점에서 비교분석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인 유튜브, 아프리카TV, 넷플릭스, 티빙, 구글 줌을 대상으로 사용자들의 이용목적 및 만족도, 학습효과와의 관계에 대해 연구한 결과 예상과 달리 부정적 인식이 늘고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노미 논문 심사위원장은 나지우 학생의 연구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강의가 집중된 시점에서 사용자들의 이용 동기, 만족도, 학습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시의적절한 연구였다”고 밝혔다.
학생 논문을 지도한 신문방송학과 김덕모 교수는 “어려운 여건에도 수준 높은 연구주제로 5년 연속 학술 우수논문상 수상 기록을 세워준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