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기술주 애플의 선전 덕에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35포인트(1.11%) 오른 10,056.47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나스닥지수가 1만선에 안착한 것은 지난 10일 10,020.35를 찍은 이후 두 번째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초대형 IT 종목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이 이날 자체 개발 칩을 통해 인텔 의존에서 벗어나겠다고 선언하자 애플 주가는 2.6% 오른 358.87달러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MS도 2%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초대형 블루칩 그룹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3.50포인트(0.59%) 상승한 26,024.9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12포인트(0.65%) 상승한 3,117.86에 각각 마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