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서 ‘경기도 아름다운계곡 만들기’ BI 선포식 열린다

입력 2020-06-22 17:50
가평군 제공

경기 가평군은 하천계곡 일원 불법점유 시설물 철거 1년을 맞아 ‘경기도 아름다운계곡 만들기’ BI 선포식을 오는 25일 오후 2시 가평읍 승안리 용추계곡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는 ‘청정계곡을 도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도지사의 정책의지를 담아 지난해 6월부터 시·군 하천계곡 일원 불법점유 시설물에 대해 행정대집행 등 강력하게 조치했다.

그간 25개 시·군 190여개 하천에 있던 불법시설물 94% 가량을 철거하고 정비 마무리까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또 시·군별로 수립한 이주계획을 토대로 주민 이주와 시설물 정비 등을 모두 완료하고 주민과 상인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SOC 구축 사업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이 같은 뜻을 담아 25일 행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성기 가평군수를 비롯한 도·군 부서장, 계곡 인근 주민 등이 참석해 청정계곡 BI 제막식을 갖고 청정계곡 도민 환원 추진실적 설명 및 청정계곡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청정계곡 주변 주민들과 의견수렴 현장 간담회와 복원현장 확인 등을 통해 사업진행상황 등도 진행한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경기도가 추진하는 ‘청정계곡 복원지역 편의시설 생활SOC 공모사업 우선 시범정비사업’분야 1위에 선정됐다.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을 받아 가평천 일원 불법시설 정비 이후, 공동화장실이나 특산품 판매장, 친환경주차장 등 인프라를 구축하는 ‘가평천 생태관광하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가평천 불법시설 정비 이후 지역의 위기를 경기도 생태관광 1번지 탄생의 기회로 바꾸기 위한 기초 편의시설 생활SOC 구축을 통해 주민과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