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공사가 서울 ‘신림선 경전철 운영 및 유지보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남서울경전철주식회사가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 공사는 현대로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공사 측은 풍부한 도시철도 운영 노하우를 강조한 결과 우선협상대상자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2022년 6월 개통 예정인 신림선 경전철은 ‘여의도샛강역’부터 ‘서울대역’까지 총연장 7.76㎞, 정거장 11개소, 차량기지 1개소, 종합관제동 1개소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3700억원으로 공사 측은 4년 1개월간 운영·유지보수를 담당한다.
신림선 경전철은 광주도시철도 2호선과 같은 고무차륜 방식이다. 이에 따라 2호선을 대비한 기술력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공사 측은 신림선 경전철 운영준비 단계부터 신규 일자리 창출과 수익 증대는 물론 우수한 선진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진보 사장은 “신림선 경전철 사업으로 공사의 경쟁력과 기술력이 입증된 셈”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