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예능 ‘전국민 드루와’에서 희망을 노래한다.
MBN 예능 ‘전국민 드루와’ 22일 방송에 개그맨 김철민이 출연한다. 그는 “개가수 김철민입니다”라며 밝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고 인생 애환을 노래하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인다.
김철민은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항암치료 과정을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SNS에 노래하는 영상 등 일상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모습으로 투병 생활을 견뎌내 많은 이에게 희망을 전했다.
김철민은 ‘전국민 드루와’에서 “암 4기라서 곧 죽는구나 생각했다”고 고백한 뒤 곡 ‘괜찮아’를 불렀다. 그는 “노래 한 곡 부르기도 힘들었다.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돼 항암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철민은 “암이 간에 퍼졌던 게 심각하게 네 군데 있었는데, 세 군데가 완전히 사라졌다. 한 군데만 미세하게 남았다”며 최근 건강 상태를 공개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이 방송은 22일 오후 11시쯤 전파를 탄다.
한편 김철민은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하고 병세가 호전됐다고 알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서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