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 추가…n차감염 어디까지

입력 2020-06-22 10:36 수정 2020-06-22 11:07

다단계 방문판매업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전에서 2명의 확진자가 더 추가됐다. 지역 누적확진자의 수는 84명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83번 확진자는 중구 산성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84번 확진자는 동구 성남동에 사는 50대 남성이다.

83번 확진자는 서구 탄방동 둔산전자타운의 한 사무실에서 75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간 이 확진자는 오늘(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84번 확진자 역시 지난 17일 둔산전자타운에 방문, 75·7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전날 재난문자를 보내 주요 전파지에 방문한 시민들에게 무료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또 역학조사에서 구체적 진술을 거부하거나 허위 진술한 확진자, 사실을 은폐한 이들에게는 형사처벌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앞서 다중이용시설인 불가마사우나와 전주에 방문한 사실을 고의로 은폐한 50대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라 오늘 중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오늘부터는 대전에서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가 본격 시행된다.

우선 유흥시설·노래방 등 8개 유형의 고위험시설 2210개소에 대해 집합제한 및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지도 점검을 강화한다.

23일부터는 지역 특수판매업 807개소 중 영업을 하지 않는 160개소를 제외한 647곳에 대해 행정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곳은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위반한 곳은 고발과 함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충남 논산시에서도 이날 70대 여성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논산에서는 5번째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논산 4번 확진자와 함께 논산의 한 방문판매업체에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논산 4번 확진자는 지난 9일 대전의 한 다단계 판매업체를 다녀온 뒤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