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 이승우 “인성논란? 지기 싫어서 열심히 했을 뿐”

입력 2020-06-22 10:02
이하 방송화면 캡처

축구선수 이승우가 자신을 둘러싼 인성 논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JTBC ‘뭉쳐야 찬다’ 21일 방송에는 벨기에 1부리그 신트 트라위던 VV에서 공격수로 활약 중인 이승우가 출연했다.

이날 이승우는 뭉쳐야 찬다 멤버들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감독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신태용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이승우를 언급하며 “나도 처음엔 싸가지 없고 대표팀 하면 안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험해 보면 다르다. 생각 없이 까부는 선수가 아니다. 이승우는 정도 많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승우는 “어릴 때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싹수가 없고 인성이 안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지기 싫어서 더 열심히 하고 강하게 하고 그랬던 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안 좋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정형돈은 이승우에게 “그래도 손가락 욕을 한 적은 없지 않냐”며 손가락 욕을 해 이슈가 됐던 야구선수 김병현을 겨냥한 질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승우는 한 적이 없다고 손사래를 쳤다.


이승우의 심경 고백을 듣고 있던 선배 안정환은 “오해의 소지가 많을 수 있다. 한국 축구선수 가운데 이승우는 새로운 캐릭터다. 외국에는 개성 있는 선수가 정말 많다. 또 그걸 열광하는 팬들이 많다. 신태용 감독님과 이야기했지만 인성이 나쁜 그런 선수가 아니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이승우를 다독였다.

김유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