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6차 공정사회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한다. 문 대통령 주재의 회의는 지난해 11월 8일 5차 회의 이후 7개월 여만이다.
이번 협의회는 비대면 산업의 부상 속에 새로 등장한 디지털 불공정거래를 근절하는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유은혜 교육부 장관 등 유관 부처 수장들이 참석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후 처음 열렸던 지난 5차 회의 때는 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첫 대면이 관심사였다. 이날 6차 회의에서는 문 대통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윤 총장의 3자 대면이 주목받고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최근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한 검찰 재조사 여부를 놓고 긴장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윤 총장이 아닌 다른 어느 누가 검찰총장이 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 공정한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어 정착시켜야 한다”며 권력기관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