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도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HITC는 한국시각으로 21일 토트넘 홋스퍼가 베이징 궈안의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해 중앙 수비를 강화할 계획이며 손흥민이 이 영입의 키가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선데이미러도 “토트넘이 영입 레이스에 가세한 가운데 손흥민의 영향력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손흥민과 김민재는 대한민국 대표팀 동료인 만큼 같은 구단에서 뛰는 데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베이징 궈안 구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1350만 파운드(약 202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토트넘이 생각하는 예산에 적당한 가격이다. 토트넘은 얀 베르통언이 떠나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한 상황이다.
외신들은 김민재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에 비유하며 극찬하고 있다. ‘한국의 해리 매과이어’라고 불리는 김민재는 강력한 피지컬에 볼 운반 능력까지 훌륭해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손꼽는 ‘1996년생 괴물 센터백’ 김민재에 대해 관심을 쏟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에버턴, 아스널, 사우샘프턴, 라이프치히, 라치오, 포르투, 아인트호번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구단들이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