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살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고동우 작가는 발달장애를 가진 작가군 중에서도 돋보이는 존재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인사동 아트링크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서 직접 작품을 만난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다문화TV 고문)은 21일 “고동우 작가의 그림에서는 고양이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며 “숨은 그림찾기하듯 그림 속에서 고양이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말했다.
예인 오현주 예술감독은 “고작가를 통해 제주의 풍광을 그림 속에서 느낄 수 있었다”며 “제주에서 나고 자란 고동우 작가가 이번 서울전시를 통해 다양한 작가들과도 만나 자신의 세계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고 작가는 2018년 제주문예회관에서 개인전을 연 뒤 지난해 KT&G 상상마당에서 열린 오버더레인보우전에도 참여하는 등 고양이가 등장하는 제주의 자연을 독특한 감각으로 작품화하고 있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