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달이 해를 먹었다… 131분간 일어난 부분일식

입력 2020-06-21 18:08
21일 충남 예산군에서 바라본 개기일식 진행 장면. 이번 개기일식은 서울 기준 오후 3시 50분부터 오후 6시 4분까지 진행되며 오후 5시 2분쯤 태양 면적의 절반 가까이 가려졌다. 최현규 기자

달이 21일 오후 해를 먹었다. 이날 오후 3시53분(서울 기준)부터 오후 6시4분까지 2시간11분간 부분일식이 일어났다.

오후 5시2분쯤 태양 면적의 최대 45%가 달에 가려졌다.

5시 7분경 태양의 절반 가량이 가려진 모습. 이날 촬영에는 태양 빛의 강도를 줄여주는 ND필터가 사용됐다. 최현규 기자

일식은 태양, 달, 지구가 일직선에 놓였을 때 태양의 일부나 전체가 달에 가려 보이지 않는 천문 현상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 개기일식, 테두리가 반지처럼 빛나면 금환일식, 일부를 초승달처럼 가리면 부분일식이라고 부른다.

부분일식이 진행되는 모습.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서. 권현구 기자

올해 일식은 두 번 일어나는데, 12월에 예정된 개기일식은 한국에서 볼 수 없다. 이번 일식이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올해 마지막 일식이었다. 다음에 볼 수 있는 일식은 2030년 6월 1일에 있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