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어깨동무 기업지원단 운영…중소기업 애로 해소

입력 2020-06-21 11:46
경북 포항시가 지난 4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어깨동부 기업지원단 모습.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어깨동무 기업지원단’ 운영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은 국내외 철강경기 침체와 내수불황 등 실물경제 위축으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기업별 1:1 무료 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소·지원한다.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 포스코, 현대제철, 에코프로, NH농협, 대구은행 등 24개 기관·전문상담관이 참여했다.

포스코 등 기업체의 경우 물품 납품 거래 및 공사 입찰 방법을, 유관기관은 일용직 인건비 지원사업, 대출, 보증 등을 상담한다.

전문 상담관들은 세무사, 법무사, 경영지도사, 관세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공인노무사 등이 무료상담으로 재능기부하고 있다. 이들은 관세, 특허 출원, 상표등록, 지적 재산권 보호, 법인세, 법률 등을 지원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포항시 운전자금 80건, 포스코 등 기업체 34건, 유관기관 32건, 전문분야 상담관 13건 등 총 159건을 상담했다. 이 기간 중소기업들은 운전자금 139억2000만원, 이차보전신청 17억원을 신청했다.

에코프로의 경우 기계설비 제작, 화장지, 살균기 납품 등 3건을 상담한 이후 상담업체와 설비제작 및 물품구매를 협의 중이다. 6~7월쯤 계약이 성사될 예정이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포항시에서 운영 중인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의 도움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