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준으로 21일 오후 3시53분부터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 오후 5시2분에는 달이 해를 가장 많이 가릴 것으로 추산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일식은 2시간11분 동안 진행되고 오후 6시4분에 끝난다. 제주에서 해가 가장 많이 가려지고, 북동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면적은 작아진다.
천문연구원은 “적절한 보호 장비 없이 태양을 보는 것은 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태양 필터가 장착된 망원경이나 특수 안경을 활용해 관측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일식은 두 번 일어나는데, 12월 예정된 개기일식은 한국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이번이 올해 마지막 일식이다. 한국에서 볼 수 있는 일식은 2030년 6월 1일에 있다.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기로 가려 금반지처럼 보이는 금환일식으로 관측된다.
이성훈 기자 tellme@kmib.co.kr